-제10회 강진 마량미항 찰전어축제(10월 5~7일)-
-남도음식문화큰잔치(10월 12~14일)-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10월 20~28일)-
축제의 계절 가을은 남도답사일번지 강진에서 시작한다.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풍부한 강진의 파란 하늘 아래 남도의 ‘맛과 멋, 흥’을 가득 담은 가을 축제 준비로 강진이 분주하다.
◇ 제철 전어로 들썩이는 강진만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고소한 ‘찰전어’가 제철을 맞았다. 물오른 찰전어의 맛과 향이 절정에 달한 시기 ‘찰전어 축제’가 열린다.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마량 미항 일대에서 ‘제10회 강진 마량미항 찰전어 축제’가 흥겨운 장을 펼친다.
각종 민속체험과 활어 맨손잡기 체험, 싱싱한 해산물과 찰지고 고소한 찰전어 요리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남도 맛 1번지 강진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남도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전라남도 순회 축제 ‘제25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음식의 보존·발전 및 산업화, 세계화, 체류형 관광객 확보를 통한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로 남도 음식의 맛을 전하는 축제로 진행한다.
강진만 생태공원 1,000인 오찬, 남도음식 경연대회, 시군의 날 공연, 장바구니를 부탁해, 강진만 갈대숲 낭만체험, 강진밥상 체험, 남도큰장터와 푸드트럭 ‘달빛 야시장’, 온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어린이음식체험관’도 운영된다.
축제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음식체험관에서는 튼튼먹거리 탐험대, 글로벌 VR 게임센터, 트램펄린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돼 가족단위 관광객의 놀거리, 즐길거리도 준비한다.
음식체험은 강진 전통 된장 만들기, 직접 떡메치기를 하며 떡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음식에니메이션관과 푸드 트릭아트과 포토존에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하는 먹방 토크, 남도밥상 한상차림 시식, 구매한 농수축산물을 유명 셰프가 요리해주는 ‘장바구니를 부탁해’ 등 새로운 신설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주최 측은 남도음식의 품격을 높이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젊고 생동감 있는 축제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 축제를 위해 멀티미디어 레이저쇼, 뮤지컬 난타, EDM 퍼포먼스 등 야간 빅 이벤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개최지인 강진은 음식·관광 브랜드 육성을 위해 명인과 강진 대표음식을 결합한 남도밥상 한상차림, 강진군 음식·관광 브랜드인 강진만 노을장도 운영한다.
더불어 동식물 1,131종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 강진만 생태공원은 자녀들에게 훌륭한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방송에 관심이 있다면 10월 13일, 송해가 진행하는 대한민국 장수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도 눈여겨 보자.
◇ “황금빛 노을에 춤추는 갈대의 향연”
10월20일부터 10월28일까지 9일간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린다. 지난 여름 폭염과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갈대물결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형 감성축제로 여행자들의 쉼터로 부족함이 없다.
강진만은 남해안 최대 생태서식지로서 환경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천혜의 자연공간이자 관광자원이다. 강진군은 이번 갈대축제를 통해 ‘명품 생태관광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시향 가득한 갈대밭 걷기 개막 세리모니, 기획행사로 갈대밭 막걸리 데이트, 갈대밭 걷기도 함께 펼쳐진다.
갈대체험행사는 갈대밭 예쁜 사진 콘테스트, SNS 사진 찍기, 갈대 잠자리 왕관 만들기, 어린이와 함께 가을 소풍, 갈대밭 사랑의 소원 달기, 강진만 갈대 오행시 짓기, 갈대 빗자루 만들기, 갈대 다트 맞추기, 갈대밭 한복 체험, 갈대밭 연날리기가 있다. 이와 함께 강진 짱뚱어 맛보기와 강진 장어, 강진 착한한우, 강진 추어탕 맛보기를 통해 입맛을 유혹한다.
강진 대표브랜드인 청자를 직접 경험하는 물레 성형하기, 청자상감 체험이 있다
공연의 경우 주말공연 프로그램으로 우리 삶의 행복콘서트, K-POP 아이돌 공연, 갈대밭 EDM 파티가 있다.
부대행사로 아짐아재 노래자랑, 두발로 그린 자전거여행, 마라톤대회가 있다.
주요 행사들은 방문객과 군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고 힐링과 고품격 감성으로 운영되고 강진 읍내에서는 축제기간동안 음악도시답게 역동적인 음악여행이 펼쳐진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올 10월은 강진군 전역이 가을축제 분위기로 들썩일 겁니다. 저희 군이 준비한 ‘맛과 멋, 흥’이 가득한 3개의 축제를 통해 강진의 무한 매력을 보다 많은 분들이 체험하고 가셨으면 한다.”면서 “강진 군민은 관광객에게 첫 인상이 중요하므로 친절한 자세를 갖고 손님맞이 준비를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진=곽경근 선임기자 kkkwak7@kukinews.com 사진 제공= 강진 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