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을 긴급 타전했다.
18일 미국 CNN은 문 대통령이 북한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긴급히 전했다. CNN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북한의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이들을 환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포옹, 환영인파와 의장대 사열 등도 자세히 묘사했다.
미국 AP통신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속보로 전달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영국 BBC는 홈페이지 화면에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가 만나는 사진을 게재했다. BBC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핵문제를 논하기 위해 만났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의 방북은 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CCTV도 서울과 평양에 각각 특파원을 파견하는 등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평양 순안공항 도착 장면을 생중계했다.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 측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오후 3시 기준, 28개국 122개사에서 451명의 외신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