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17일 킨텍스에서 ‘치매안전망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
제11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으로 첫 발을 내디딘 고양시 3개구 치매안심센터의 지역사회 역할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 관계자 등 치매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포지엄의 1부 주제발표는 ▲치매국가책임제와 지역치매관리사업 발전방향(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 김우정) ▲치매의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치료적 접근(인제대 일산백병원 이강준 교수) ▲치매와 성년후견제도의 이해(법무법인 한마루 이유진 변호사)로 진행됐다.
2부 패널토의는 김우정 센터장을 좌장으로 일산서구보건소 한승열 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지사 정광수 지사장,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양성필 관장, 일산백병원 이강준 교수, 일산서구치매자조모임 곽정우 가족대표 등이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고양시 치매안심센터의 지역사회 역할과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고양시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한 소중한 정보교류의 시간이었다”며 “이제 첫 걸음을 뗀 3개구 치매안심센터가 우리 시 실정에 맞게 뿌리내리고 발전함으로써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9월 3~4째 주를 ‘치매극복주간’으로 정하고 치매인식개선 홍보활동 강화 및 3개구 치매안심센터 중심 치매안심마을 페스티벌, 인식개선 시네마토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