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당연히 군대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들도 군대 가기를 원했고 유 후보자도 원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들이) 대학 진학을 못 하고 진로 고민을 많이 하다가 군대를 갔다 와서 본인이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해서 신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군대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자 아들은 지난 2016년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대관절’(십장인대파열)로 5급 판정을 받고 병역을 면제받았다. 유 후보자 측은 아들이 만 14세이던 지난 2011년 동제 체육관에서 유도 연습을 하다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고 3년 뒤 축구를 하던 중 같은 부위를 다쳐 다시 수술을 받았다며 병역기피 의혹을 부인해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