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하천 생태계 보전 다슬기 20만 마리 방류

산청군, 하천 생태계 보전 다슬기 20만 마리 방류

기사승인 2018-09-20 14:31:14



경남 산청군은 하천 수질정화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덕천강 자양보 일대에 다슬기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는 크기 0.7㎝ 이하로,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직접 기른 건강한 치패다.

다슬기는 하천의 청소부로 불리며,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 등을 섭취해 수질정화 효과가 크고 반딧불이 유충 먹이로 활용되는 등 생태학적 가치가 크다.

또 간질환 치료, 숙취해소, 신경통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보조식품으로도 경제성이 높은 수산자원이다.

군은 매년 지역 하천에 다슬기를 방류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17일 은어‧쏘가리‧붕어‧잉어‧자라 등 6종 234만 마리의 토속어종을 방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다슬기 방류를 통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산종자방류사업을 추진해 토속어종 자원 보호는 물론 청정산청 이미지를 강화해 농어업인 소득 증대로 일석이조 효과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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