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급으로 발달한 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짜미는 26일 오전 9시 일보 오키나와 남동쪽 6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 풍속은 초속 45m다. 초속 44m 이상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된다.  

짜미는 오는 29일 오전 9시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20㎞ 부근 해상을 통과한다. 오는 30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28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 열도 남쪽을 스치듯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예상 진로대로라면 짜미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뜻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