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이동경로에 日 ‘긴장’…우리나라 영향 가능성은 적어

태풍 ‘짜미’ 이동경로에 日 ‘긴장’…우리나라 영향 가능성은 적어

기사승인 2018-09-27 10:42:18

강한 중형급 태풍 제24호 태풍 ‘짜미’(TRAMI)가 북상 중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짜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550km 부근에서 시속 4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짜미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40m/s 이며 강풍 반경은 360km, 중심기압은 955hPa이다.

짜미는 괌 인근 해상에서 지난 21일 발생할 당시만 해도 소형급이었다. 그러나 지난 24일 오전 3시부터 강한 중형급으로 커졌다. 

기상청은 짜미가 오는 30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3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내달 1일 오전 3시에는 나고야 북북동쪽 약 8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짜미의 진로가 기상청 예보대로 진행된다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오는 29일 짜미가 오키나와에 상당히 가까워진 뒤 규슈 지방으로 접근할 우려가 있다”며 “향후 태풍 이동 경로 등 각종 정보를 살피고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아직 태풍 이동 속도가 너무 느려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계절적으로 찬 공기가 북쪽으로 태풍을 밀어내는 시기이기 때문에 (한반도 쪽으로) 계속해서 북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뜻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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