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경남도 규제개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규제개혁 분위기를 확산하고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은 ‘임대아파트 내 어린이집 설치허용’ 건이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했다.
종전에는 공공주택 특별법상 임대아파트 내에는 주거목적 이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해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시설을 설치할 수 없었다.
산청군 공무원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지난 4월 이 법이 개정돼 설치가 가능해졌다.
군 관계자는 “특별법 개정으로 임대아파트 내 어린이집 설치가 허용돼 국민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품장미 구경하러 산청으로 오세요”
산청군에 있는 한 화훼농원에서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장미들을 일반인에게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청읍 부리마을에 있는 천하태평 장미원(대표 노명수)이 소개할 그곳이다.
향기롭고 화려한 장미들을 볼 수 있는 장미전시회가 10월10일까지 열린다.
노명수 대표는 10년 넘게 화훼관련연구소와 장미독농가의 품종수집 협조를 얻어, 6000여㎡에 달하는 농원을 일궜다.
이곳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품종의 장미 200여 종을 관람할 수 있다.
노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육성 농업뿐만 아니라 보고 느끼며 향을 즐기는 서비스 농업도 농촌의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산청한방약초축제, 남사예담촌, 동의보감촌 등을 함께 둘러보며 힐링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