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TGS) 2018’에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주관하는 VR(가상현실) 게임 미디어 세션에 참가, 신작 VR 게임 2종을 공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VR 게임 미디어 세션은 TGS 행사장 부근 호텔에 마련 된 특별 부스에서 20일 진행 됐다.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한 글로벌 게임사들이 참가해 VR 게임을 소개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 중인 ‘포커스 온 유’와 지난해 북미 VR 게임 전문 개발사 ‘페이저 락 인터렉티브(PLI)’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판권을 확보한 ‘파이널 어썰트’ 등 총 2종의 VR 게임을 선보였다.
포커스 온 유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연애 어드벤처 VR 게임으로 가상의 소녀 캐릭터 ‘송아영(가칭)’과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송아영 캐릭터는 최신 안면 디자인, 모션 캡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핵심인 ‘사진 촬영’ 콘텐츠는 이용자들이 송아영 캐릭터와 데이트하며 쉽게 사진으로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VR 공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사진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을 대거 투입해 카페, 공원, 해변 등 배경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음성 인식’ 기능과 ‘미니 게임’ 콘텐츠 등을 통해 송아영과 상호 작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파이널 어썰트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VR 게임이다. VR 공간에서 보병, 탱크, 전투기 등 유닛을 조작하며 전투 진행하는 방식이다. 12종의 VR 맵에서 펼쳐지는 지상전과 공중전, 인공지능(AI)과의 대결, 멀티플레이 등을 지원한다.
김대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이번 TGS VR 미디어 세션은 글로벌의 경쟁사, 미디어, 파트너사 등이 모인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 예정인 포커스 온 유, 파이널 어썰트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 개발·퍼블리싱 통해 신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