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비정규직 노동자 11명을 28일자로 정규직 전환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이다.
이번에 정규직 전환된 직종은 ▲드림스타트사업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영상테마파크 전시관 관리 ▲대장경테마파크 환경정비 ▲보건소 건강증진사업 종사자 등이다.
군은 해당 부서 근무실적 평가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군은 2015년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해 ‘상시 지속적 업무 종사 근로자 공무직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세웠다.
2015년 16명, 2016년 15명, 2017년 14명 등 현재까지 총 56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군은 재정 부담 등을 감안해 전환대상자 모두를 일괄 전환하지 못하고 연차적으로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불안 해소로 근로자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고용안정에 따른 공공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제는 합천군 직원이라는 소속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군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