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8일 공동파업을 결의했다. 이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공공운수노조 총력 투쟁대회에 참여했다.
의료연대는 “현재 국립대병원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노사전협의체를 아직도 구성하지 않았거나 서울대병원의 눈치만 보며 차일피일 논의를 미루고 있는 판국”이라며 “문재인대통령이 현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외면하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참담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연대본부 산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규직 노동자들은 문재인정부가 정규직화를 선언한지 1년이 지나 또다시 용역/하청업체 계약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있는 지금 더 이상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는 심정으로 다시금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