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태어난 출생아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수는 2만7000명에 불과했다. 출생아수가 2만9400명이었던 지난해 7월보다 2400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 1981년 출생아수를 집계한 이래 7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같은 달끼리 출생아수를 비교하면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28개월 연속으로 최저기록을 경신해왔다.
반면 7월 사망자수는 2만3800명으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고령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출생아수는 줄고 사망자수는 늘어 7월 인구 자연증가분은 3200명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같은달 증가분은 7200명이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