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종전 국내 중소기업들은 KOTRA와 수출 상담 중 해외인증 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KOTRA를 거쳐 KTL에 상담을 요청했다.

KTL인증전문가가 KOTRA 수출상담 현장에 동원돼 직접‧실시간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KOTRA 주관 설명회 등에서 KTL인증상담부수 운영 ▲KOTRA 사업 참여기업의 KTL 비법정분야 인증비용 할인 ▲K마크, KTL마크 취득 기업 KOTRA 마케팅 사업 선정 시 우대 등을 하기로 했다.

KTL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OTRA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업들의 새로운 요구에 부합하고 무역기술장벽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2017년 ‘수출바우처사업’의 해외인증획득분야 수행기관으로 지정받은 KTL은 KOTRA와 해외 국가별 기술규제 동향 공유, 수출상담회 참여 등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협력 확대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동희 KTL원장은 “국가마다 상이한 인증제도와 절차로 수출에 어려움이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애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이 52년간 쌓아온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