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은평경찰서는 어제(1일) 오후 8시 30분쯤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재학생 6학년 A양(12)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고가 발생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오늘(2일) 밝혔는데요.
A양은 귀가하지 않은 딸을 찾아 나섰던 부모에 의해
운동장의 한 시설물에서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A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뒤였는데요.
A양의 곁에 놓인 옷가지에서
죽음을 암시하는 메모 형식의 유서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a****
어쩌다... 꿈으로 가득할 나이인데...
aj****
안타깝습니다.
ne****
얘들아~ 학교 안 가도 돼~ 목숨하고 바꿀 만큼 학교하고 친구가 중요하지 않단다~ 검정고시도 있고 학교를 대신할 것도 많아~ 학교가 고통의 원인이라면 안 가면 되는 거야~ 뭘 심각하게 생각하나~
ji****
돌이켜보면 6학년 때 나도 참 힘들었다. 지금 보면 별 거 아닌데 저때는 그게 엄청난 무게였었지. 요즘 애들도 나름 고민이 많을 건데.. 몸이 컸다고 마음도 그만큼 자라 있을 거라 안심 마시고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더 관심 있게 지켜보셔야 할 것 같아요.
경찰은 A양의 발견 당시 모습과 외상이 없는 점을 토대로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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