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마장호수 흔들다리 개장 6개월만인 지난 1일 관광객 2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사진).
200만 번째 관광객은 인근 김포에서 가을을 정취를 즐기러 친구와 함께 온 여성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3월 29일 개장된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2016년도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79억원 사업비로 흔들다리와 전망대, 관리동은 물론 수상레저시설인 계류장, 산책로를 설치했다.
특히 흔들다리는 국내 최장인 220m로 안전을 위한 풍동시험 결과 바람 초속 30m와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성인 70㎏ 기준 1278명이 동시에 올라 갈 수 있도록 시공됐다.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흔들다리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파주시 광탄면 음식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포털사이트 ‘파주관광전자지도’를 검색하면 할인음식점의 위치와 메뉴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길 찾기도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크게 도움이 된다.
최종환 파주시장,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파주시의회 의원,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한 이날 이벤트에서 200만 번째 관광객은 계측기를 통해 선정됐다.
최 시장은 “마장호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부족한 편의시설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국민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