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일부터 6일까지 산청한방약초축제를 휴장한다고 4일 밝혔다.
재개장 여부는 7일 오전 태풍의 진로와 피해 상황을 분석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한방약초축제는 개막 4일 만에 관람객 10만 명이 넘게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군은 이날 오후 박정군 부군수 주재로 태풍 대비 축제장 안전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군은 공연무대 결박‧철수, 구조물 바닥 하강, 전기 관련 시설 분리‧단전 등 안전조처했다.
또 축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공연도 취소했다.
휴장 첫날인 5일에는 주차근무 공무원 등을 현장에 배치해 휴장 사실을 모르고 찾아온 관람객 등에게 안내하도록 조처했다.
박정준 부군수는 “휴장으로 축제장 부스 입점 업체의 불편과 손해가 예상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종식 축제위원장은 “태풍에 잘 대비하는 것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