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희 경남 합천군수가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희망찬 새 합천을 위해 군민 속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군수는 이날 군민 정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전을 두려워해서는 합천의 미래가 없다”면서 “황강직강공사, 국제복합도시유치,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등 난제들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미래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현재 군민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을 만들기 위해 미래합천 전략적사업 추진, 교통인프라 구추그 부자농업인 행복한 농촌만들기,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등으로 모든 군민이 골고루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황강직강공사’는 국가하천 황강의 직선화를 추진하는 대형공사다.
합천대교에서 영전교를 잇는 길이 8.7㎞의 기존 반원 형태 구간을 4.4㎞ 구간으로 직선화하는 사업이다.
군은 황강개발 TF팀을 구성해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6억원을 확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복합도시 조성사업’은 750만 해외동포 역이민자와 230만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거‧문화‧의료‧관광 등이 융합동 복합도시 건설 사업이다.
지난달 서울 코엑스 ‘한경국제부동산 박람회’에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합천군‧세계부동산연맹한국대표부‧세계부동산 투자회사 FRA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 시동을 건 상태다.
합천청정에너지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도 문 군수가 추진하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합천군 삼가면 일원 330만㎡ 규모에 총 천연가스 500MW, 태양광 200MW, 수소연료전지 80MW 등 총 800MW급 생산단지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합천군, 경남도, 한국남부발전이 사업비 1조5000억원 투자 업무협약을 맺고 합천군민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농업분야로는 ▲부자농업인 행복한 농촌만들기 ▲유통구조 일원화 ▲동부지역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농산물산지 순회수집 시행 ▲축산물브랜드 명품화 사업 등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농업경영 안정 도모, 농업생산 의욕 고취에 힘쓰고 있다.
교통인프라 구축 분야는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준공, 율곡노양~야로분기 도로개설 등 접근성 개선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분야는 ▲가야문화 개발‧복원, 보존 사업 ▲합천호 주변 대기업 복지타운‧대형리조트 유치 ▲해인사~영상테마파크~황매산 관광루트 강화 ▲국보영상테마파크 활성화 등 ‘합천에 머무는’ 관광 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경제 분야에는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전국대회‧전지훈련 연계산업 육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청년‧여성 창업지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합천개발공사 창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끝으로 생활여건 개선 분야는 노인공동 주거시설 건립, 어린이집 유치원 공기청정기 설치, 친환경 무상급식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가스 조기공급,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준희 군수는 “민선 7기 군정 슬로건을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으로 ▲소통하는 공감행정 ▲활력 있는 지역경제 ▲다시 찾는 문화관광 ▲함께하는 나눔 복지로 정하고 군민과 손잡고 행복 군민, 희망 합천의 시대로 풍요로운 합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합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