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심야에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뒤 상가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20대 2인조를 붙잡아 A(23)씨를 구속하고, B(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김해지역 일대 상가 21곳에 침입해 현금 26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범행에 나섰다가 비상벨이 작동하면서 결국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B씨를 불심검문해 붙잡은 뒤 A씨도 뒤이어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 등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
◇취객에게 접근해 현금 등 훔친 50대 CCTV 직원에 덜미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잠이 든 취객에게 접근해 현금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C(58)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C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3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도롯가에 있는 평상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D(39)씨에게 접근해 현금 200만원이 들어 있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의 범행은 통합관제센터 CCTV 영상에 고스란히 잡혀 모니터링 요원에게 들통이 났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C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C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은 한 모니터링 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