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영광군이 244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전라남도와 영광군은 11일 영광군청에서 태양광 구조물 제조 등 4개 기업과 총 244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준태 (유)전남NRE 대표, 김영채 ㈜대신애니텍 대표, 위현 천관그룹 회장, 이재우 ㈜제이더블유에프앤에프 대표, 정영태 농업회사법인 ㈜대화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이장석․장세일 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NRE는 영광 대마산단 3만 3천여 ㎡ 부지에 120억 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태양광 철재 지주 및 부속자재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8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 제품은 신안과 완도 등 11개 지역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에 납품한다.
㈜대신애니텍은 대마산단 9천여㎡ 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자동차부품 운반용 파렛트, 포장용 박스 및 비닐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25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 제품은 현대기아자동차, 대우전자, 삼성전자 등에 납품한다.
㈜제이더블유에프앤에프는 대마산단 3천 5백㎡ 부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영지버섯을 이용한 영지음료 및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하는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4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된 제품은 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고, 화장품 원료회사와 제약회사 등에 납품한다.
농업회사법인 ㈜대화는 대마산단 3천 7백여㎡ 부지에 24억억 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버섯 배양용 톱밥배지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3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 제품은 대부분 베트남에 수출하고, 버섯 재배 농가에도 판매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영광이 굴비산업과 e-모빌리티산업 등 전통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잘 어우러진 융복합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며 "투자 기업이 꼭 성공하도록 영광군과 함께 행정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군수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투자협약을 전남NRE 등 4 개 기업과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생산적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광 대마산단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109만 4천 280㎡ 가운데 86만 2천 879㎡가 분양돼 78.9%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박형주 기자 jediru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