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9월 국내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 감소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완성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생산 18.2%, 내수 17.3%, 수출 18.4% 모두 감소했다. 

생산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노사단체 협상 결과 등으로 추가로 휴무를 가져 전년 동월 대비 18.2% 감소한 29만1971대 생산하는데 그쳤다.

내수도 추석 연휴기간 영업일 감소 등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내수판매가 모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7.3% 줄어든 12만7753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17.6% 감소한 10만9786대, 수입차는 15.5% 감소한 1만7967대로 나타났다.

수출 또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유럽 기타지역(러시아 등)을 제외한 전지역 수출이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18.4% 감소한 18만3964대로 나타났다. 

기타유럽은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2억31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북미는 14.0% 감소한 12억2600만달러, 유럽연합(EU)은 32.7% 감소한 5억4200만달러, 중동은 44.0% 감소한 2억6900만달러 등으로 확인됐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기차 판매는 증가했으나 하이브리드차가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한 8722대를 기록했다. 전기차와 수소가는 각각 100.4%, 4800% 증가한 2994대, 49대를 기록했고, 하이브리드차는 29.34% 감소한 5623대를 나타냈다. 

9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로 기타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2% 감소한 1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