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해 15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의 우리측 대표단이 확정됐다.

14일 통일부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 통일부의 조명균 장관을 수석대표로, 통일부 천해성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조정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회담 대표로 나선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번 대표단에 남북 모두 철도·도로 고위 담당자를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북측 철도·도로 현지공동조사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산가족 화상상봉이나 남북 보건의료협력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