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빨갛게 익어가는 늦가을 10월 마지막 주말에 경남 함양군 수동면 도북마을에서 제5회 수동사과축제가 열린다.
함양군 수동사과축제위원회는 27일~28일 도북마을 200ha 규모 사과단지 일원에서 사과판매, 사과따기체험, 수동사과열차 체험 등 20여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처음 열린 이 축제는 4월 말께 ‘수동사과꽃축제’로 진행해오다 올해는 사과 수확철인 늦가을에 사과를 주제로 한 ‘수동사과축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27일 오전 10시30분 풍년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개막식 후 소원풍선 날리기, 사과판매 등 메인무대 및 지정부스에서 공연과 전시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과 관련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올해 처음 하는 행사인 사과따기 체험은 메인행사장에서 수동사과열차를 타고 지정된 과수원으로 이동해 사과를 딸 수 있다.
또 인기몰이 중인 수동사과열차도 올해는 2대를 운행하면서 관람객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경매사가 진행하는 사과경매와 농산물가공업체‧농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판매장을 찾으면 소비자 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메인무대에서 펼치는 렘넌트 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에 이어 전통문화공연, 노래공연, 지역가수 트로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관련 문의는 수동면사무소(055-960-5452), 축제위원장(010-3596-7933)으로 연락하면 된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