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남편 유흥업소 출입 기록 조회”…‘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남친·남편 유흥업소 출입 기록 조회”…‘유흥탐정’ 운영자 체포

기사승인 2018-10-17 16:25:39

남자친구나 남편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하는 사이트로 논란이 됐던 ‘유흥탐정’ 사이트의 운영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흥탐정을 운영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씨(36)를 15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유흥탐정이라는 사이트를 개설,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3만원~5만원가량을 받으며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면 성매매 업소 출입 여부와 방문 날짜, 성적 취향까지 조회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국의 성매매업소 업주들이 이용하는 ‘골든벨’이라는 이름의 ‘성매매 단골손님 데이터베이스’에서 이러한 정보를 조사됐다. 

A씨는 지난 8월23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12일 동안 약 300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살피고 있다. 

최근에는 A씨의 범죄를 모방, 유흥탐정 사이트나 계정을 운영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