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안전총괄과’가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안전총괄과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난 8월 신설됐다.
조직개편 후 안전총괄과는 주요 관계기관과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안전문화협의회를 구성해 재난재해 제로화 운동을 범군민적으로 전개하고,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신속 대처할 수 있는 군민행동요령을 만들어 나눠줬다.
또 각종 훈련은 실전에 가까운 상황을 재현해 초기대응조치, 복구 준비태세를 갖춰 ‘안전 함양, 안심 함양’을 위한 다양한 안전행정 시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집중호우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TF팀을 꾸려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내년 4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인 TF팀은 부군수를 단장, 안전총괄과장을 총괄반장으로 총 7개반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함양읍과 병곡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데 안전총괄과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이다.
태풍 ‘콩레이’ 때도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지만 철저한 사전대비로 농작물 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군은 집중호우에 따른 74개 재난피해 공공시설에 대해 복구비 108억원을 확보, 우기 전 전면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상특보시 인명피해 우려지역 32곳 차량‧주민 통제 ▲재해 예‧경보시설 153곳, 마을방송 281곳, SMS(14,274명) 홍보 강화 ▲부서별 재해취약지역 예찰활동 및 안전조치 728곳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피해 발생 시 적극적인 응급복구에 이어 작은 피해라도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군민 입장에서 철저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함양군이 재난관리의 모범이 되고, 재난관리분야 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헌신하며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