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또 복권 ‘파워볼’이 20일 추첨에서 또다시 당첨자를 내지 못하면서 누적 당첨금이 6억2000만 달러(7032억원)로 치솟았다.
CNN등 미국 방송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저녁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2등 당첨자만 2명 나왔을 뿐, 1등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음 파워볼 추첨일인 23일에는 파워볼 당첨금이 6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등 당첨자의 실수령액은 한화 4015억원이다.
파워볼은 지난 8월11일부터 계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돼왔다.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로또인 메가밀리언도 지난 7월24일부터 24차례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로써 미국 양대 로또의 누적 당첨금이 22억2000만 달러(2조5181억원)에 이르게 됐다.
미국 양대 복권의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치솟으면서 미 전역에서 복권 구매 광풍이 불고 있다. 사상 초유의 당첨금에 한국에서도 구매대행 업체가 등장하는 등 관심이 일었으나, 미 연방법에서는 복권을 우편 등의 수단으로 배송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대행을 통한 복권의 국외 반출도 불법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