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워마드...강서구 PC방 피해자 희화화 논란

도 넘은 워마드...강서구 PC방 피해자 희화화 논란

기사승인 2018-10-22 15:46:03

여성우월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가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해자를 희화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워마드 사이트에서 한 회원이 “강서구 PC방사건 피해자 시신 유출됐다”는 제목으로 플라스틱 통에 담긴 김치 사진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사진 속 김치를 피해자에 비유하며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피해자가) 우리 집 냉장고에 있더라. 배고파서 국수랑 같이 먹었다”고 했다.

게시글을 본 워마드 이용자들은 “나눠 먹자”며 “시체 나눔 가능하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워마드는 최근에도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 대학교 남자 화장실 몰래카메라 사진 등으로 연이어 논란을 빚어왔다. 또 천주교 성체 훼손 논란, 남자아이 살해 예고 등 극단적인 행보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 모(21)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피의자 김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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