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보건복지부 건강지표의 고혈압 진단 경험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7개 시도 중 강원도가 고혈압 진단율이 10년 연속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하고 있다. 강원도는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률’에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는 2017년도에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비만율’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해 강원도민의 생활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권 의원은 강원도 국정감사에서 “10년 간 매년 지속적으로 고혈압 진단율에서 1위를 했다면, 강원도민의 식습관 등 생활양식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반영해 고혈압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