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같은 제철토크” 새 식구 장도연 합류한 ‘밥블레스유’

“제철음식 같은 제철토크” 새 식구 장도연 합류한 ‘밥블레스유’

기사승인 2018-10-22 17:49:44

고민에 대한 공감과 풍성한 음식, 따뜻한 웃음으로 사랑받은 올리브 ‘밥블레스유’에 새로운 식구가 합류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모두가 환영하는 새 식구 장도연과 함께 신선한 웃음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2일 오후 4시 서울 오목로 로프트가든344 메인홀에서 올리브 ‘밥블레스유’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를 비롯해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장도연이 참석해 새 시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밥블레스유’는 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채널 올리브에서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친분 관계를 유지한 방송인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시청자의 사연을 듣고 속 시원히 고민을 풀 수 있는 음식을 추천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음식에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 중 ‘밥블레스유’가 주목받은 건 여성 출연진 네 명의 찰떡같은 호흡 덕분이다. 음식에 관해 남다른 철학이 있는 ‘언니들’이 모여 자연스러운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인 셈이다.

네 명의 출연진이 유쾌하면서도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던 ‘밥블레스유’는 시즌2를 시작하며 모험을 감행했다. 기존 출연진과 사적인 친분이 없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언니들의 막내로 합류한 것.

시즌1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황인영 PD는 “시즌2라고해서 ‘밥블레스유’의 원형이 바뀌진 않는다”며 “다만 새로운 멤버가 모임에 들어오면서 생기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조명할 예정”이라고 운을 뗐다. 새로운 멤버의 투입으로 생기는 분위기의 변화를 기존 시즌과의 차별점으로 꼽은 것이다.

새롭게 합류한 장도연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특유의 당당함과 넉살을 잃지 않았다. 장도연은 “처음 ‘밥블레스유’ 합류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잘 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투입된다는 것이 얼떨떨했다”며 “기존 네 분이 소문난 ‘절친’인 것에 비해 저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6회 정도 촬영하며 일방적으로 친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니들’은 새로운 막내를 모두 열렬하게 환영했다. 모임의 맏언니 최화정은 “누군가 새롭게 들어온다면 장도연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했다”면서 “새롭게 합류했지만 이질감이 없다. 평소엔 조용하지만 우리와 함께 맛있는 것을 먹을 땐 매력이 나온다”고 장도연을 칭찬했다.

이영자 또한 “친한 사람끼리 시작한 방송이지만, 한자리에 정체되는 것이 좋지 만은 않다고 생각한다”며 “동시대를 사는 친구를 새롭게 사귀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비춰져서 좋다. 장도연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새 멤버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했다는 김숙은 “모임의 막내를 오랫동안 지속하고 싶었다”면서도 “장도연이 새롭게 합류한다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첫날부터 호흡이 잘 맞아 사람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새 식구가 합류한 ‘밥블레스유’ 측은 더욱 강력한 웃음과 감동이 준비됐다고 귀띔했다. 김숙은 “네 명의 호흡이 다섯 명의 호흡으로 바뀐 만큼, 더욱 재미있고 다양한 고민과 음식으로 시청자를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을 함께 꾸려가고 있는 ‘새싹 PD’ 송은이는 “새 시즌을 맞아 제철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처럼, 이 계절에 어울리는 ‘제철토크’를 선보이겠다”며 “시즌2 방송에서는 많은 시청자가 궁금해 했던 ‘JYP 사옥 유기농 식당’부터 ‘홍철없는 홍철 책방’ ‘송은이를 키운 우동집’ 등의 내용을 전시즌보다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올리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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