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는 디젤 차종에 대한 EGR 모듈 관련 리콜 대상 차종을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생산된 BMW와 MINI 디젤 차량 6만5763대가 추가 리콜 대상이며 모델별 생산기간은 상이하다.
이번 리콜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10만6000여대 차량에 대한 리콜과 더불어 자발적으로 추가하는 것이다.
리콜 사유에 대해 BMW 측은 "기존과 동일한 EGR 쿨러의 누수로 인해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고, 나아가 극히 드문게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리콜 대상 차종은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기존 리콜 대상 차종에 비해 화재 위험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고객에게는 정부 당국에서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디젤 차량들은 EGR 쿨러와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에 리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7월말 자발적 리콜 발표 이후 현재 본격적인 리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8월 20일부터 BMW 차량 약 10만6000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리콜 작업은 지난 21일 자정기준 총 5만9900여대(56%)가 작업을 완료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