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에 출석해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3일 이 지사가 경찰 출석 시점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르면 오는 29일, 늦어도 31일 전에 사건을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로 출석한다.
이 지사가 경찰 소환에 응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지사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 19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등 모든 논란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10일 배우 김부선씨 관련 의혹 등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했다.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와 시민이 고발한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 사실 공표’등에 대해서도 분당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