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가 개발한 ‘더 위처 3: 와일드 헌트’ 내 카드 배틀 미니게임 ‘궨트’가 스탠드얼론 버전 ‘궨트:더 위처 카드 게임’으로 공식 한글화를 거쳐 23일 PC 버전으로 정식 출시됐다.
지난해 5월부터 오픈베타 서비스된 궨트: 더 위처 카드 게임은 대대적인 패치 작업과 업데이트를 통해 이날 게임 유통 플랫폼 ‘GOG’를 통해 출시됐다.
궨트는 2015년 ‘Game Of The Year(올해의 게임‧GotY)’를 수상한 더 위처 3: 와일드 헌트 내에서 선보인 미니게임으로 위처 시리즈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트레이딩카드게임 장르다.
게임은 총 다섯 가지 세력 중 한 세력을 선택해 전략적 카드 덱을 구성한 후 세 번으로 나눠진 라운드에서 상대보다 높은 유닛 점수를 내 승점을 거두는 식으로 진행된다. 선택 세력과 카드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술이 구상될 수 있으며 이는 승패에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이제 더 위쳐 내 미니게임이 아닌 독립적 콘텐츠로 접할 수 있는 궨트: 더 위처 카드 게임은 세계관 내 다양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카드들을 퀘스트 보상, 제작, 현금 구매를 통해 수집하며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트레이딩카드게임 장르는 과거 ‘매직 더 개더링’을 비롯해 ‘유희왕’, ‘하스스톤’ 등으로 이어지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원작 위처 시리즈는 그 인기에 힘입어 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이 결정된 바 있으며 최근 출시된 대전격투 게임 ‘소울칼리버 6’에 주인공 ‘게롤트’가 스페셜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한 궨트는 위처 내 미니게임으로 선보였음에도 본 게임만큼이나 완성도에 대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도 적잖은 이용자들이 위처를 즐겨왔기에 이번 궨트: 더 위처 카드 게임의 한글화 버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한 이용자는 “위처 3 엔딩은 못 봤어도 궨트 카드는 다 모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인기 있는 콘텐츠가 단독 게임으로 나왔다. e스포츠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