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환자 안전사고 매년 급증

서울대학교병원 환자 안전사고 매년 급증

전년에 비해 18년 9월말 환자안전사고 3배 이상 증가

기사승인 2018-10-24 01:00:00

서울대병원에서 환자 안전사고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도 비해 2018년 9월말 현재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의 전체 안전사고 중 2018년 9월까지 절반이상인 62%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형별 안전사고 중 안전사고 82명(70%), 낙상18명(15%), 성추행 및 폭행 5명(4%), 자살 3명(3%), 의료사고주장 2명(2%), 기타 7명(6%)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안전사고 사례를 보면 ▲2015.5. 입원치료중인 환자가 원내 고층(10층) 유리창을 통해 투신 사망사고 발생 ▲2017.1. 화장실 내 과도 칼로 복부 및 심장 10여 차례 자해 ▲2017.9. 남자화장실에서 자실시도 아들발견 외과계중환자실 입원치료 중 사망 ▲2017.6. 청소관계자가 물병에 락스와 물을 희석한 후 창틀에 잠시 올려놓고 자리비운 사이 타인이 물 인줄 알 고 마심 ▲2018.4. 간병인에 의한 환아 추행사건 ▲2018.6. 진료 중 화장실에서 화장실문이 떨어지며 부상당함 ▲2018.6. 환자 외부 휠체어로 산책 중 도로언덕에서 뒤로 넘어져 의식 잃음 등이다.

전희경 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병원은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하지만 해마다 환자 안전사고의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문화 정착 및 지원이 시급하다”며 “환자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환자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인의 대한 안전지침이나 안전보고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해 사전에 환자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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