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남동발전(KOEN)은 경남 진주혁신도시 LH 본사에 ‘국내‧외 에너지 신산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시 소규모 전원을 전력소비지역에 분산 배치하는 발전설비인 분산전원체계 도입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 등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전‧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전‧아산 에너지사업단 연료전지사업, 세종5-1생활권 에너지자립사업,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료전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 등 운영‧관리에 이어 지분참여‧금융조달‧교육지원 등 대부분 업무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솔라팜 등 해외사업 발전‧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경험‧기술을 공유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신도시 내 에너지 신산업의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를 계기로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7.9GW를 개발해 발전비 중 25%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우 LH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공기업 협력모델의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해 국내외 개발사업 지속 가능성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정부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에너지 시장 개척을 통한 에너지 경제영토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스마트도시 사업분야에 동반 진출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이번 협약이 공기업 협력모델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