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원내대표 발 외통위 및 국토위 국감 파행, ‘반평화당 원내대표’임을 자인하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25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외통위와 국토위 위원들은 국감일정으로 합의된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도라산역 일대 현장시찰’ 일정에 불참하는 대신 김성태 원내대표가 주관하는 ‘군사분야합의서 심의 의결에 대한 대책 회의’에 참석했다”며 “김성태 원내대표는 얼마 전 행안위의 서울시 국감도 파행으로 이끌며 ‘국감파행 원내대표’가 되더니, 오늘은 외통위와 국토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국정감사 일정마저 파기시켜 ‘반평화당 원내대표’임을 자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북한을 ‘화해와 화합의 대상’이 아닌 ‘무찔러야 할 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한국당이 스스로를 ‘구시대적 반평화세력’으로 규정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원하는 ‘국민’과 맞서는 행태”라며,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6개월째 미뤄진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의 외통위 상정과 국회통과에 협조해 한국당이 ‘반평화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