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 이한준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74% 줄어든 2889억원으로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 약세에 따른 실적 부진에 더해 대규모 품질비용 발생까지 겹친 탓"이라며 "신흥국 통화 약세 영향은 4분기에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4분기 국내 영업일 수 증가 효과로 판매량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은 신차 효과로 인센티브 하락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를 유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