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들이 모두 귀국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교부는 29일 “우리 국적 항공사의 사이판발 귀국 항공편이 4편 편성됐다”며 사이판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이 이날 대부분 귀국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와 제주항공 등 모두 4편의 우리 국적기가 한국인 체류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사이판으로 떠났다. 임시 수송편 규모는 아시아나가 302석 1편, 제주항공과 189석 2편, 티웨이 항공 189석 1편씩이다. 이 중 체류객 369명을 실은 제주항공 7C 3462편이 먼저 29일 오후 3시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체류객 665명이 군수송기를 통해 사이판에서 괌으로 대피했다. 이들 중 488명은 이날 새벽까지 귀국했다.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 1700여명은 슈퍼 태풍 ‘위투’로 지난 26일 사이판공항이 폐쇄되면서 발이 묶였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