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31일 오전 9시 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850원(2.01%) 오른 4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9일 이후 삼일째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날 2.10% 오른데 이어 현재 3.23%(7만400원)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선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가 한국 반도체 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현지시간 29일 미 상무부가 중국의 D램(DRAM) 업체 푸젠진화반도체(JHICC)에 대한 수출입 금지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은 상당한 역풍을 만나게 됐다”라면서 “한국 반도체 입장에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7월~9월) 매출액 65조4600억원, 영업이익 17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0%, 20.93% 증가한 수치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