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도시 대구에서 2019년 S/S 패션 트렌드를 제안할 ‘제30회 대구컬렉션’이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컬렉션에는 대구 대표 디자이너 7명(한복 포함 18명)과 중국, 체코, 러시아의 해외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대구컬렉션은 섬유·패션도시 대구가 디자이너와 브랜드 중심의 도시임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는 전문 패션 행사다.
올해 대구컬렉션에는 최복호, 박연미, 한현재, 구정일, 남은영, 김민정, 김수경 등 대구의 대표 디자이너가 대거 참가한다.
2일 오후 5시 개막 행사에는 섬유·패션 기관 관계자, 중국, 일본 해외 바이어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 후 오프닝 패션쇼에서는 디모먼트(D MOMENT) 박연미 디자이너가 화려하고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인다.
박연미 디자이너는 현대적이고 수공예적인 소재와 문양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모던 감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대구컬렉션에서는 정저우시에서 중국 아동복 브랜드 디어리(DEAREY)와 화화호호의 아동복 패션쇼를 위해 아동 모델들이 참가한다.
중국 정저우국제패션문화위크 조직위원회도 행사 기간 대구를 방문, 허난성 내 패션산업단지 조성과 대구 브랜드의 허난성 진출 등 한중 간 협력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 중국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2016년 미스월드차이나 콩징도 방문해 패션쇼 무대에 선다.
‘가을을 닮은 컬렉션’이란 부제를 담은 제30회 대구 컬렉션은 전문 이미지패션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관이 가능하다.
참가 디자이너들의 전시, 판매 부스가 마련돼 패션쇼도 보고 디자이너 브랜드의 작품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대구컬렉션이 지역의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많은 시민들이 참관해 지역의 패션 브랜드가 많은 시민들에게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대구가 섬유·패션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한 이번 제30회 대구컬렉션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