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0일부터 11월5일까지 18개 대학, 79개국의 정부초청 우수 외국인 유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2018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Global Friendship Tour)’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총 1만1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에 초청해 대한민국과 자동차 산업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5개 그룹 800명을 모집해 예술, 역사, 음식, 한류, 전통문화 등 5가지 테마로 그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그룹별 참가자들은 오전에는 현대·기아차 공장 및 현대모터스튜디오 등 현대·기아차 사업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테마별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지난 30일 오전에는 KDI국제정책대학원, 호남대 등 2개 대학의 정부초청 외국인 유학생 120명이 현대차 전주공장, 기아차 광주공장 등 한국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 산업현장을 견학했다.
오후에는 광주향교와 전통문화관을 방문해 족자 만들기, 전통 공예, 국악기체험 등을 하며 한국의 예술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31일에는 고려대, 한양대 등 5개 대학 170명의 유학생이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해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각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후 임진각으로 이동해 제3땅굴을 돌아보며 한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한다.
서울대 등 10개 학교 540명으로 구성된 나머지 3개의 그룹도 현대차 아산공장, 기아차 화성공장,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등에서 자동차 산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며 이후 음식, 한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하게 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