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말고기 대중화 나서

농진청, 말고기 대중화 나서

기사승인 2018-11-01 12:55:18

농촌진흥청은 말고기의 대중화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평가회를 2일 난지축산연구소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기용 말의 성장과 고기 특성을 소개하는 발표회와 직접 맛을 평가하는 육질 평가회로 나눠 진행한다. 

육질 평가회는 전문 평가단이 제주마와 한라마, 페르슈롱 품종의 맛을 직접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품종 중 페르슈롱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정책 사업으로 들여온 말로,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는 고기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말고기는 질감이 부드럽고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다. 또한, 지방 함량이 적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말 도축 마릿수는 2010년 894마리에서 2017년 1167마리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전문 식당이 들어선 제주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박남건 소장은 “이번 평가회는 고기용 말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용 가능성을 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평가회 결과를 토대로 품질 좋은 말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시험 연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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