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코스피가 1900∼2400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세계 교역량과 국내 수출 위축으로 기업 매출이 정체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번 증시 위축은 지난 2013∼2015년의 박스권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N'자형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금리 상승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국내 증시는 경기사이클 하락에도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컨센서스(시장기대치)가 형성됐다”며 “상반기 유망업종은 건강관리, IT 하드웨어, 운송, 지주 등이고 하반기에는 조선, 기계, 호텔, 레저, 미디어를 유망업종으로 꼽는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