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5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 발주시장 개선에 따른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고, 내년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을 그대로 유지했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제시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 석유화학 투자 확대 등 해외 발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그 성과가 주목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누적 해외수주가 6조7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12조3000억원) 대비 54% 수준으로 다소 부진하나, 4분기 이라크 유정물공급시설(25억달러),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7억달러) 등의 수주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내 주택 매출 성장과 과거 3개년 해외 수주공사의 공정률 본격화로 총 매출액이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해외 대규모 현장 마무리, 국내 주택 사업 비중(자체사업) 증가 등으로 원가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