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지역 내 다문화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함양군 다문화가족 노래‧춤 경연 및 패션쇼 대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적십자사 함양지구협의회(회장 차정숙)가 주관하고, 한영기업(회장 김상일)이 후원했다.

이날 대회에는 다문화가족과 이들을 돕고 있는 봉사원들이 함께하며 다같이 어울리는 한마당 큰 잔치로 흥을 북돋았다.

올해는 노래 15팀, 춤 6팀, 새롭게 추가된 패션쇼 부문에 5팀이 참가해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노래 부문 대상에는 이윤희(25‧베트남)씨가 대상을, 춤 부문 대상에는 감수현(30‧베트남) 외 8명, 패션쇼 부문 인기상은 김예진(30‧네팔)씨가 받았다.

한양기업이 후원하는 친정방문 왕복 항공권 추첨에는 임영란(40‧필리핀)씨, 오수지(32‧베트남)씨가 뽑혀 고향 방문 기회를 가지게 됐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우리말 대회, 간담회 등 지역사회 조기 정착해 다문화 인식 제고와 사회통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문화사회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