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이 오는 16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은 정보, 융합, 외국어 등 3개 영재교육과정에서 진행되며,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과 여름방학기간에 집중교육(120시간)을 받게 된다.
35명(기초, 심화, 사사)을 모집하는 정보영재과정은 2019학년도(기준)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을 무학년제로 선발한다.
정보영재과정은 프로그래밍 언어, 피지컬 컴퓨팅 등을 활용한 개별 프로젝트 수행과정을 통해 IT 영재가 지녀야할 전문 지식과 소양을 함양하도록 교육한다.
대구대 정보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올해 정보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서 은·동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정보영재 사사과정(멘토과정) 학생(송준엽, 윤강현, 박윤재, 남석현)들은 2018 한국지능시스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논문(최병재 지도교수 -전통문양 기반의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게임 구현)을 발표하는 등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융합영재과정은 2019학년도(기준)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을 무학년제로 선발하며, 모집인원은 총 30명이다.
융합영재과정은 토의학습, 발표수업, R&E(Research & Education)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게 된다.
올해 융합과정에서는 ‘다양한 음악에 따른 뇌파 변화 분석’(과학교육학부 정진수 교수), ‘원추세포는 얼마 이상의 에너지를 받아야 손상되는가?’(신소재에너지공학과 정혜경 교수), ‘학업스트레스와 교육관계로 인한 청소년의 문제행동(SOS 심리상담센터 이미영 센터장)’ 등 학생들이 관심 주제를 직접 정해 교수님들의 사사(멘토링)를 받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의 지정을 받아 지난해 새롭게 신설된 외국어 영재과정은 2019학년도(기준) 경상북도 소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30명을 선발한다.
특히 이 과정은 사회적 배려대상자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외국어영재과정은 공통과정으로 영어를, 선택과정으로는 중국어와 베트남어(예정)를 배우게 되며, 기존 외국어 교육과는 차별화시켜 목적 언어로 토의·토론 학습을 진행함으로써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언어 문제해결능력을 함양한다.
서류 접수는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 추천대상자로 결정된 후 GED 홈페이지(https://ged.kedi.re.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이미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장은 “지난 5년 간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책임교수와 현직 교사들이 참여,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통해 경북 영재교육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육성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