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우려 속 엇갈린 코스피‧코스닥

미중 무역분쟁 우려 속 엇갈린 코스피‧코스닥

기사승인 2018-11-05 23:43:43

코스피는 유한양행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 투자자는 순매수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8p(0.91%) 내린 2076.9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0억원, 483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183억원을 순매수했다.

의약품(1.87%)과 전기가스업(1.24%), 통신업(1.1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특히 의약품 업종 중 유한양행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레이저티닙에 대해 1조 4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던 것.

동성제약(10.38%), 종근당바이오(6.01%), 한올바이오파마(5.96%), 한미약품(5.65%), 신풍제약(5.28%), 삼일제약(4.97%)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p(0.19%) 오른 691.9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 100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8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바이오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9%), 셀트리온제약(0.17%), 신라젠(1.18%), 에이치엘비(1.96%), 바이로메드(3.08%) 등이 오른 반면, 메디톡스(-1.43%), 펄어비스(-3.10%), 포스코켐텍(-1.5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약(1.75%), 통신장비(1.08%), 화학(0.64%), 운송장비‧부품(0.38%), 기계‧장비(0.12%), IT부품(0.10%) 등은 상승했다.  인터넷(-4.13%),  통신서비스(-1.96%), 비금속(-1.40%), 종이‧목재(-1.18%) 등은 하락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간 무역분쟁 불확실성 확대 및 중국 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23.5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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