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총 8조 3318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대구시의 예산 규모가 8조 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시정 슬로건인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구현을 위해 총 규모 8조 331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회계 6조 2433억 원, 특별회계 2조 885억 원으로 지난해 예산에 비해 6044억 원(7.8%)이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구형 복지서비스 강화, 시민안심 보건의료, 보육 돌봄 아이행복권 존중 등 복지 분야가 3조 985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467억 원이 늘었다.
또 미래지향적 도심 공간 재창조와 특색 있는 도시경관 조성, 시민생활권 공원 조성 등 도시환경 분야 예산이 1조 620억 원이다.
시는 또 사람 중심의 교통시설물 정비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도로 및 광역교통 체계 구축 등 도로·교통(항공) 분야에 전년보다 857억 원이 늘어난 9803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형자동차, 청정에너지, 첨단의료 등 신성장 동력 창출, 창업공간 구축 및 일자리 창출 확대 등 미래·경제 분야 예산은 5122억 원이다.
이밖에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 등 일반행정 및 기타 예산으로 1조 7512억 원을 배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년 예산안은 민선 7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그 동안 약속해 온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