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윤창호 씨 친구들에 사과…“사려깊지 못한 발언이었다”

손학규, 윤창호 씨 친구들에 사과…“사려깊지 못한 발언이었다”

기사승인 2018-11-08 11:13:02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음주운전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손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5일)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인 윤창호씨 친구들과 면담자리에서 자신도 ‘젊은시절 음주운전을 조금 했었다’고 발언한 데 당의 대표로서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윤창호씨 친구들에게 전화해 사과했다면서, 바른미래당의 대표로서 더 신중하고 더 겸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윤창호법’의 연내 통과를 호소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윤창호씨 친구들 앞에서 “나도 아주 젊었을 때는 음주운전을 했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윤창호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일부개정안)이란 지난 9월 부산에서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가 만취 상태의 박모(26)씨가 운전한 차에 치어 뇌사 상태에 처한 윤창호씨를 위해 친구들이 음주운전 범죄 처벌을 강화하고자 제안한 법안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10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관련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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