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 이용주, 윤창호 씨 병실 방문 후 사과

‘음주운전 논란’ 이용주, 윤창호 씨 병실 방문 후 사과

기사승인 2018-11-08 11:25:04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음주운전 피해자로 쟁점이 된 윤창호 씨에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 친구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7일 오전 11시40분께 윤 씨가 입원 중인 부산의 한 병원을 방문해 사과했다.

이 의원은 윤 씨 할머니에게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켜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 씨 어머니에게는 “창호가 법조인으로 꿈을 갖고 있다고 해서 더더욱 책임감이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결국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이 의원에 대한 징계 회의를 오는 14일로 연기했다. 장철우 민주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장은 “회의를 열고 이 의원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려 했는데 이 의원이 ‘경찰 조사 이후 출석하겠다’고 말해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14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창호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일부개정안)이란 지난 9월 부산에서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가 만취 상태의 박모(26)씨가 운전한 차에 치어 뇌사 상태에 처한 윤창호씨를 위해 친구들이 음주운전 범죄 처벌을 강화하고자 제안한 법안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10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관련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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