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6개 대규모 투자사업이 모두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사업은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연장 △상화로 입체화 사업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 △전기저상버스 도입 및 충전인프라 구축 △대구 행복(연합) 기숙사 건립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 사업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은 기존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대구선 하양역까지 철로를 8.89㎞ 연장하고, 정거장 3곳을 신설하는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업이다.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져 경산을 오가는 대학생과 직장인 등 23만 명이 대중교통을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최근 교통량 증가로 교통 혼잡이 심해진 상화로 3.9㎞ 구간을 입체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동구·수성구에서 달서구·달성군 등으로 진입하는 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된다.
또 성서 등 대구 서부지역 기존 산업단지와 국가산단 등 서남부지역 신규 산업단지 간 효율적 연계를 통해 연간 200억 정도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은 수성알파시티에 지역거점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대구에 적합한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교통·안전 분야)를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중교통 대기 시간이 줄고, 5분 이내의 사고현장 평균 도착률이 29.3%에서 90%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전기저상버스 도입 및 충전인프라 구축은 전기버스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이달 중 10대를 시범 도입해 대중교통지구, 시민 홍보 효과가 높은 노선 등에 우선 배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120대(연간 30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하고 40기의 충전인프라를 시내버스 정비업체에 설치한다.
대구 행복(연합) 기숙사는 옛 중구 보건소 임시청사 부지(중구 서성로20길 25)에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협력해 재단기금 등으로 대학생 1000여 명이 입주할 수 있는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또 1~3층에는 유학생 및 청년들의 문화교류 등 커뮤니티활동과 창·취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플라자와 청년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은 서구·달서구·달성군 시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옛 서대구 복합화물역 부지에 3층 규모의 역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한 6개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 및 대구의 미래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라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