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투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 죽도시장에서 과메기를 구입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청와대는 8일 문 대통령이 죽도시장을 비롯한 지역 경제 현장을 찾은 사진들을 게시했다. 시장에서 지역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물건을 고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게시물에 따르면 포항시 지역상품권으로 과메기 3만5000원어치를 구입한 문 대통령은 상인에게 “청어 과메기도 나옵니까”라고 물었다. 상인은 전부 국산인 청어 물량이 없어 과메기는 꽁치로 만든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경제투어로 2회차로 경상북도 포항을 방문했다. 지역 경제인과 간담회 참석에 이어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을 시찰하고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서 ‘신북방정책’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구훈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등 정부인사와 코즐로프 러시아 극동개발부장관,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 협력 공동 노력을 골자로 한 ‘포항선언문’을 선포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